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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글 Jun 05. 2024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는 3가지 전략

6초의 법칙


우리는 삶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마찰과 대립. 그만큼 스트레스도 늘어나죠. 하지만 이런 갈등의 상당 부분은 사실 불필요한 것들입니다.


약간의 배려와 지혜만 있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것들이죠. 우리 삶에서 소모적인 갈등을 최소화할 순 없을까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갈등 예방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 간단하지만 강력한 방법들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확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1.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


갈등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는 자세가 없다면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은 끊이지 않습니다. 먼저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졌는지 궁금해하세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려 노력하다 보면 그들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특히 상대방의 의도를 짐작하며 섣불리 판단하는 일은 자제해야겠죠. 대부분의 갈등은 상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니까요. 혹 논쟁적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감정에 휩싸이기 전에 잠시 멈춰 서서 상대의 관점을 떠올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는 곧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심코 상대를 오해하진 않았는지, 편견에 사로잡혀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되는 거죠. 물론 모든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입장만을 강요할 순 없습니다.


그보다는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자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 상호 이해의 폭을 조금씩 넓혀가다 보면 불필요한 갈등의 여지는 한층 줄어들 거예요.  


잠깐의 여유, 6초의 법칙


심리학자들은 부정적 감정에 휩싸였을 때 6초만 참아도 합리적 사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명 '6초의 법칙'이죠. 화나 좌절의 순간, 6초 동안 심호흡을 하며 침착함을 되찾아보세요. 그 사이 왜 내가 화가 났는지, 그리고 이 상황에서 상대방은 어떤 생각일지 잠시 생각해 보는 거죠. 단 몇 초의 여유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명석한 판단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장담하건대, 이 짧지만 강력한 습관은 당신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2. 명확한 의사소통하기


효과적으로 갈등을 예방하는 핵심 열쇠는 바로 명확한 의사소통에 있습니다. 상대방과의 소통이 불분명하고 모호할수록 불필요한 갈등의 소지는 커지게 마련이에요.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말 끝을 흐리거나 추측에 의존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려 노력하는 거죠. "아마도 이럴 거야" 대신 "내 생각에는 이렇습니다"라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상대방의 말에도 귀 기울이는 적극적 경청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말을 듣는 척하기보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질문하고 확인하는 것. 혹시 모호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죠.


다른 방식의 소통을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로 다 전달되지 않는 부분은 글로 써보는 건 어떨까요? 상황에 따라선 이모티콘 하나가 오해를 예방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담아 솔직하고 정확하게 소통하려는 노력.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참 많은 갈등을 피해 갈 수 있답니다. 오늘부터 대화의 달인이 되기 위한 연습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3. 경계선 지키기의 기술


단호한 거절과 선긋기가 관계에 꼭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내 영역을 잘 지키는 것, 이것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는 또 하나의 지혜로운 전략입니다. 상대방이 나의 경계를 넘어설 때, 예의 바르지만 확실하게 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요"라는 말에 익숙해지세요. 무리한 요구나 과한 간섭에 매번 응할 순 없으니까요. 거절이 두렵거나 미안하다면, 그 이유를 솔직히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반대로 내가 상대방의 선을 넘고 있진 않은지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무심코 남의 영역을 침범하며 갈등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경계선 지키기의 핵심은 남을 존중하되, 동시에 나 자신도 존중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내 권리만큼이나 상대의 권리도 소중히 여기는 거죠. 이는 단순히 갈등을 피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서로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상호 존중의 관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니까요.


물론 경계선을 긋는다고 해서 모든 갈등이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갈등에 말려들지 않을 수 있죠. 상황에 따른 현명한 선 긋기의 기술. 이는 분명 당신의 인간관계에 놀라운 긍정의 변화를 가져다줄 거예요.




<정보 2>

갈등을 기회로 바꾸는 질문들


갈등의 순간을 오히려 관계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순 없을까요?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질문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 상황에서 상대방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느꼈을까요?",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Win-Win을 위해선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요?". 마음의 문을 여는 질문을 통해 갈등에서 배움으로,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해 보세요. 그 경험은 분명 관계의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크고 작은 갈등들. 사실 이 중 상당수는 약간의 노력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해하고, 명확히 소통하며, 현명하게 선을 긋는 지혜. 이 세 가지만으로도 우리는 참 많은 불필요한 마찰과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 갈등 예방 전략을 삶에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기쁜 변화, 분명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스트레스는 덜고 행복은 더하는 인간관계. 그 멋진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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