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다.
그리워서 꾸역꾸역 잠 못 드는 날
너무 그리워서 애닮픈 날이 있다.
그런 날은 나도 모르게 심장이 싸르르 죄어오고 눈에 방울이 맺힌다.
기억 속에 벚꽃이 날리고 웃음으로 가득한 따뜻했던 날이 있다. 그날은 평소처럼 햇살이 따뜻했고 바람에 벚꽃이 날리는 4월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그저 아무 날도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무어가 이토록 그리운지 잘 모르겠다.
사르르 벚꽃을 날리던 바람이었는지
세상 따뜻한던 햇살이었는지
그 속에 있던 나였는지
함께했던 따뜻한 사람이었는지
행복했던 시간이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더.
다시 그때로 돌아갈 방법도 없다.
그저 지나온 시간을 더시 불러와 이토록 그리워할 뿐이다.
다만 마음속 한켠에 자리 잡은 그날을 추억할 뿐이다.
오늘 밤은 무작정 그리워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