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도전 중_이번 주 주제 : 생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몇 가지 특성만으로 정의할 수 없는 아주 깊고 복잡한 존재라고 여기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몇 가지 말과 행동만으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단순한 존재라고 여긴다. (중략) 그렇게 모두가 모두에 대해 ‘너는 복잡하고 심오한 나를 모르지만 나는 심플한 너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생각에 대해 일주일 간 글을 써 보면서 내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아 힘들었다. 그러면서도 마치 나 혼자만 생각이 많은 사람인 것처럼 굴었다. 그러다 위 구절을 읽고 뜨끔했다. 정곡을 찔렸다.
언젠가부터 나와 맞는 사람만 찾으려 했다. 처음 몇 번 만나보고 이야기해 본 것만으로, 이 사람 나랑 안 맞네 하고 돌아서기도 했다. 그 사람의 단편적인 것만 보았을 텐데 말이다. 어쩌다 그 사람에 대해 다른 평가를 들었을 때에도, 설마 그 사람이? 라고 생각하거나 그런 면이 있어? 라고 놀라기도 했다. 어리석었다. 사과하고 반성해야겠다.
내 마음대로 생각해 당신을 판단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