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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낭이 Jun 18. 2023

얼렁뚱땅 미국 샌디에고 정착기 (2)

SSN, Bank account, DMV 까지 할 일이 참 많다!

https://brunch.co.kr/@857bd4e3f8b84b0/51

1화 내용 정리 

1. 입국 심사 

2. 인터넷 연결 

3. 렌트 집 확인 (집 렌트에 관한 내용은 추후 기술)




1. SSN 신청 및 발급

미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이 SSN(Social Security Number)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SSN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민증 같은 것인데, 

이게 있어야 다른 행정적 일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DMV, Credit card 사용 등)


나는 토요일에 도착했기 때문에, 월요일에 바로 SSN을 발급하러 갔다.

SSN은 SSA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되고, 신청하기 전에 https://www.ssa.gov/ 사이트에 방문해서, 미리 SS5 서류를 작성한 후 Confirmation number를 받아서 가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 

: I94 FORM (I94는 필수이니 무조건 챙기도록 하자)

: Passport/Visa

: secure maling address

: SS5 form

: Offer letter 등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내 기억엔 I94랑 Passport만 검사하고 바로 끝났던 것 같다.


SSA는 9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8시부터 줄 서서 기다렸고, 1등으로 일을 처리해서 5분만에 신청을 했다.

미국은 언제나 일처리가 느리기 때문에 무조건 빨리 가서 하는게 속 편하다고들 한다..


내 SSA는 정확히 2주하고 하루 후에 도착했다. 중간에 휴일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빠른 경우는 1주만에, 좀 늦는 경우는 4-5주 정도 걸리기도 한다고 하니 잘 기다려보자.


SSN이 하도 안나오는 것 같으면 현재 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아래 사이트에 가서 확인해 보도록 하

https://save.uscis.gov/save/app/client/ui/case-check


2. Bank account 개설 및 Creat card 발급

나의 경우는 이주를 도와주는 co-ordinater를 통해 

Checking/Saving 계좌를 하나씩 만들고, 1000불을 사용하면 200불을 환급해 주는 

기본 credit card를 만들었다.  


SSN이 발급된 후에는 정상적인 사용을 위해 다시 은행에 들러 SSN을 등록하러 왔다.


나의 경우에는 정말 이 은행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많았는데, 

계좌와 카드가 합쳐서 거의 2-3번 lock되었기 때문..


1. 처음에 credit card 발급 후에 10불짜리 점심을 사먹었는데, 

결제 이후에 갑자기 너의 credit card가 동결되었으니 전화하라는 메세지가 왔다.

답변은, SSN이 아직 등록 안되었는데 첫 사용이 발견되어 그렇다고 했다.

거의 30분의 통화 끝에 해결했다.


2. 6월 1일에 집주인에게 렌트비를 송금하였는데, 

하루 뒤에 갑자기 거절되고서는 너의 계좌가 동결되었으니 전화로 해결하라는 메세지가 왔다.

또 허겁지겁 전화해 보니, 

갑자기 계좌에서 큰 돈이 송금되어서 동결되었다고... 아니 3500불이 대체 왜 큰 돈이란 말인가..

여튼 나의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한 후에야 내 계좌는 다시 열렸다.


3. credit card에 SSN을 등록한 후에, 피자집에서 피자를 결제하는데, 갑자기 결제가 거절되는 것이 아닌가.

어디선가 또 본듯한 너의 credit card가 동결되었으니 전화하라는 메세지..

전화해서 물어보니, SSN 이후에 첫 사용이라 그렇고 이제는 그럴리 없을 거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 이후로는 아직 큰 문제가 발생되고 있진 않지만, 전화로 해결해야 하는 이 은행업무가 정말 스트레스였다.


2-1. 한국 은행과 미국 은행의 차이점

한국에서 정말 편하디 편한 은행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미국 은행을 사용하려니,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1. ATM 하루 최대 출금 가능 금액이 고작 $800불..?

한국에서 보낸 짐이 도착하여, 계산을 현금으로 하기 위해 2000불 정도의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아니, 하루에 최대로 출금할 수 있는 돈이 800불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에서 사건 사고가 워낙 많아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너무 불편했다. 

결국 은행에 가서 withdraw를 따로 신청했다.


재밌는 것은 은행 ATM도 drive thru가 있다는 점 이랄까?


2. 불편한 은행간 송금

은행에서 제공하는 transfer 기능은, 당일 송금은 수수료를 내야하고,

최소 하루에서 3일이 걸린다. 

친구 간에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zelle이라는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바로바로 송금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너무 불편한 것 같다.

(한국이 말도 안되게 편한것이겠지....? IT 강국 대한민국..)


3. Cashier check?

미국 도착 후에 차를 사게 되었는데,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

차는 몇만불이 넘는 거액인데, 송금도 바로 안되고, 신용카드도 바로 안되면, 대체 어떻게 사야하지?


그런 나같은 사람을 위해 쓰이는 것이 바로 cashier check이다.

정말 아날로그적인 방법인데, 내 이름으로 된 수표를 발행하는 것이다.


예전에 한국에서 차를 살 때는 수천만원의 돈을 바로 계좌 이체 했었는데...

여기서는 차를 사기 위해 일단 은행에 들렀다가... check을 발급 받고 가야 한다 ㅎㅎ..



미국에서는 뭔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래도 너무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한다고... 생각.. 해야 겠지...!


정리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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