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yoff 여파가 나에게 세게 몰아쳐 왔다.
layoff 되지는 않았지만, 떠나간 친구들이 남긴 업무와, 기존 업무가 증폭되면서 스트레스는 쌓여만 갔다.
그 와중에 linkedin에 뜬 채용 공고 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어라?
내 career와 완전 동일한 게 아닌가?
게다가 구글?
그래서 그냥 한번 지원해 보았다.
안될걸 알면서도 말이다.
(요새 유튜브를 하고 있어서 유튜브로도 촬영해 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RnXS5fBQw30&t=87s
나는 현재 미국 체류 신분이 없다. 정확히는 영주권이 없다.
그래서 사실상 이직이라는 게 불가능하다.
게다가 아직 Qualcomm으로 옮긴 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이직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럼에도 그냥, 지원해 보고 싶었다.
내 스스로를 refresh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혼자서 지원해 보면서, 내 레쥬메도 업데이트 해보고,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는지도 스스로 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연락이 올 가능성은 아마 0.01% 정도 일 것 같은데,
안오더라도 이렇게 내 스스로를 환기 시켰다는 사실에 만족하려 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