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는 시간.
내면을 외면인 내가 달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내면이 자꾸만 불안해해서 내가 우울해질 뻔했다.
불안의 원인이 무엇이지 묻자
내 일을 빼앗아 갈 것 같은 사람들 때문에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내면 친구들에게 괜찮다고 어차피 그 일은 내가 하고 있다고
외면인 내가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잘 설명했다.
외면이 일을 가져올 거고, 싸워야 하면 외면이 싸울 거고, 어차피 그 일은 지금 내 것이라고..
한참을 정성 들여 설명해 주니, 마음이 눈 녹듯 풀렸다.
내면은 불안할 때면 자주 그런 설명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는 맘 편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펼치며 살았다면
현재는 조금은 불안한 상황이 내게 온 것.
어찌 보면 불안한 것도 아닌데, 편했던 내가 겁을 먹은 것 같다.
외면 현실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엄청 중요하다고 조언자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내게는 아직 나의 내면이 먼저 인 것 같다.
내면이 불안하거나 삐끗거리면 어떤 일도 잘 되지 않는다.
내면이 안정되었을 때 그것을 기반으로 외면 현실을 노력하는 것.
이렇게 하면 성과가 빠르다.
물론 내면이 혼란스러운 상태더라도 현실적으로 노력을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실적 노력을 통해 상황이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면, 내면도 금세 안심한다.
사실 일기를 쓰는 것도 내 내면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다.
글을 통에 내면에게 말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힐링을 한다.
일기는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글은 아니나,
나 자신을 만나게 하는 중요한 글 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