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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온 Aug 09. 2019

미래에 대한 상상-인공지능 로봇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하여 2

<차이 나는 클라스 19~21화 정재승 교수 편을 보고>


앞의 글에서 말했듯이 비트와 아톰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면, 1, 2, 3차 산업혁명이 혼합된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로봇이다.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세계에 미칠 영향이 매우 커질 것인데,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상상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선 일상생활 속에 로봇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다. 현재 대화가 가능한 스피커 형태의 인공지능은 말을 하면 알아듣고, 노래를 틀어달라면 틀어주고, 정보를 알려준다. 점차 많은 가구와 사물에 인공지능이 탑재될 것이고, 우리가 말로 명령을 내리면 일을 수행할 것이다. 사물 인터넷과 함께 두 팔, 두 다리가 달린 사람 형태의 인공지능 로봇이 집에서 가사 도우미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흔해질 것이며, 로봇과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증가한 1인 가구들은 로봇을 인생의 동반자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는 경우도 늘어날 것이다. 배신할 일도 없고, 해달라는 일은 다 해주며, 인간적인 교감도 가능하고, 믿음직스럽기까지 하니 말이다.


다만 4차 산업시대의 혜택을 받고 싶다면 로봇을 살 능력이 되어야 하는데,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물건 쉐어링 등 공유 경제에 대한 관념이 확산되어 소비는 줄어들고,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없어지면 소비층이 줄어 경기가 점차 침체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고, 현재 두 가지 대책이 논의되었다다.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여 그 돈으로 생활을 하게 하여 경기가 돌게 하는 대책 하나와, 로봇을 이용하는 기업에게 로봇 세를 부과하여 그것을 국민들에게 나누어주는 방식이 그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일반인도 받으려면 인공지능의 능력을 일반인도 활용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 수가 있어야 한다. 즉, 로봇이 본인 대신 돈을 벌어줄 자가 되거나, 본인이 그 로봇을 활용하여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에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려면 기업이 직접 로봇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가진 로봇을 기업에서 고용하여야 한다. 즉 자본가가 일반인의 로봇을 고용하고 월급을 주어야 하는데, 자본가가 직접 보유할 수 있는 로봇 수는 한계가 있도록 정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로봇을 사기 힘든 일반인은 로봇을 렌탈 업체로부터 렌탈을 받는다. 일정 비용의 렌탈 비와 월급의 일정 부분을 로봇 렌탈업체에게 주면, 로봇 생산 업체도 소득이 생기고, 일반인도 소득이 생기고, 기업도 소득이 생기는 win win 전략이 될 것 같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로봇 생산업체가 로봇을 돈 많은 기업에 팔지 돈 없는 개인에게 렌탈 해 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과, 기업 입장에서도 로봇을 고용하기보다는 로봇을 직접 구매하여 임금과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의 소득이 없다면 언젠가는 기업도 돈을 벌지 못할 때가 오고, 그러면 로봇 생산업체의 로봇도 더 이상 팔리지 않게 되며, 자본주의가 무너질 수도 있다.


정재승 교수님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진행되면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했고, 나도 그 말에 동의했다. 먼 미래의 일 같지만 로봇이 발전하는 속도를 볼 때 20년 내에 이런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미래의 모습을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고, 정부나 로봇을 만들고 소유하는 기업체에서는 어서 빨리 새로운 경제 패러다음을 생각하고, 서서히 적용시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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