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EPL] 첼시의 주전으로 성장한 리스 제임스

리스 제임스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소속팀 첼시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팀의 주장이자 부동의 오른쪽 풀백으로 불리던 아스필리쿠에타를 밀어내고 말이다. 이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서서히 늘려가고 있다. 그야말로 제임스의 전성시대다.




램파드 감독이 믿을맨 아스필리쿠에타가 아닌 리스 제임스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자신이 풀백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제임스가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위에 게시된 제임스와 아스필리쿠에타의 터치맵을 보라.

제임스가 아스필리쿠에타보다 상대 진영에서 훨신 많은 터치 횟수를 가져갔다. 모두가 좌측에 위치한 칠웰의 공격 본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제임스도 그에 못지 않다. 우직한 돌파, 강력한 킥력, 지치지 않는 체력 등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는 단연 EPL 탑급에 속한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출전했을 때 볼 수 없었던 오른쪽에서의 공격력이 제임스 덕분에 채워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대일에서 돌파 당하는 경우가 줄어 들었고 수비 리커버리 속도도 빠르다. 아스필리쿠에타가 갖고 있는 수비적인 부분마저 커버가 가능한 것이다. 물론 아직 아스필리쿠에타의 안정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제임스의 성장 속도와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램파드는 좌우 풀백들에게 활발한 좌우 전환, 광범위한 활동량, 공수 모두에서 영향력을 뿜어낼 것을 강조한다. 제임스는 이와 같은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에 속한다. 지난 시즌에는 잔실수가 잦았고 노련미가 부족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시켰고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간혹 나오는 잔실수를 차치할 정도로 제임스의 퍼포먼스가 굉장하다. 첼시의 오른쪽 풀백이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를 이루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제임스이 성장 뿐만 아니라 새로 영입한 칠웰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첼시는 확실한 상승 궤도에 올라섰다. 팀의 밸런스와 안정감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던 수비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개선이 이뤄졌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4위 확보를 넘어서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 최근의 첼시는 약점을 찾기 어렵다. 분명한 우승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ttps://in.naver.com/dan507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인플루언서 팬하기 부탁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EPL] 맨시티를 무너뜨린 토트넘의 컨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