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지 않다면 배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리처드 파인만에게서 배우는 삶의 자세

by Dana Choi 최다은



남들이 뭐라 하든 간에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해 보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과감히 남들과 다른 장단에 춤춘 사람, 리처드 파인만

그런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리처드 파인만. 196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천재 물리학자. 하지만 이러한 타이틀에 앞서 그가 인간적으로 끌리는 것은 그만큼 진실로 즐겁게 자신의 삶을 산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의 묘비명에는 "솔직한 인간, 우리 시대의 걸출한 직관주의자, 과감하게 남들과 다른 장단에 맞춰 춤추면 어떤 운명을 맞게 되는지를 몸소 보여준 본보기"라고 쓰여 있다.


수수께끼 놀이의 정신로부터 출발!

눈을 뜨고 세상에 갓 나온 아기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파인만 아저씨.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책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유쾌함은 그가 물리학뿐 아니라 모든 일상을 수수께끼 놀이의 정신, 왕성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관습이나 규제에 개의치 않고 편견에 똘똘 뭉쳐 있던 주변환경을 통쾌하게 이겨가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읽노라면 그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남이야 뭐라 하던'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집중력은 우당탕탕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발전하고 시도하는 분야마다 업적을 남긴다. 뭐야 이 아저씨 천재 중에 찐 천재 아니야?


리처드 파인만, 그의 매력의 끝은?

리처드 파인만. 그는 장난꾸러기 천재 물리학자이다. 그는 진중함을 잃지 않으며 경쾌하다. 그의 사진이 웃는 사진, 장난기 가득한 사진들이 많은 이유이다.

1986년 파인만. 출처 위키백과


리처드 파인만. 괴짜이며 독특한데 친근하다. 권위를 조롱하며 다양함을 사랑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어마무시한 업적을 여러모로 남긴 그. 나는 그의 전공 물리학 관련 업적은 무슨 소리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단지 그가 가지고 있는 그 만의 유일한 삶의 태도가 유쾌하고 상쾌하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울 뿐.


죽기 전의 혼수상태에서도 잠시 깨어나 "두 번 죽는 건 싫어! 죽음은 지루한 일이야!"라고 말하고 다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그이다.



재미있지 않다면 배우고 있는 게 아니다.
무언가 깨닫는 일에는 기쁨이 따라온다.
-리처드 파인만-


그의 열정의 근간은 즐거움

그의 열정의 근간은 즐거움이었다. 그의 삶을 통틀어 봤을 때, 그는 늘 낙천적이고 재미와 호기심으로 모든 것을 접근했으며 모르는 것을 끝까지 몰입하여 관찰하고 마침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그에게 배우는 삶의 자세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그에게 배운다면 아래 단어들을 따라가 보는 것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호기심.

질문.

재미.

기쁨.

즐거움.

하고 싶은 것.

몰입.

관찰.

끈기.

집념.



내 안에 있는 무한한 최다은을 꺼내고 싶다.
남들이 뭐라 할까 봐 꽁꽁 숨겨 두었던
또 다른 최다은을 꺼내고 싶다.




꽁꽁 숨겨둔 최다은 발견하기

단순하게, 호기심이 생기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관찰하고 발견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나만의 것으로 창조하는 그런 최다은을 만나고 싶다.



“나는 천둥벌거숭이로 태어나 자연의 이치를 깨친답시고 약간의 시간을 할애해 여기저기 기웃거렸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던 파인만 아저씨. 나도 모르게 친근해서 자꾸 파인만 아저씨라고 부르게 되는 그이다.


미국 핵폭탄 제조 프로젝트였던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이기도 했던 그.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 오펜하이머‘에서 그를 다시 만나러 가야겠다.


왜냐하면 나는 파인만 아저씨가 매우 궁금해졌으니까!







*파인만 아저씨의 생각에서 배우는 짧은 단상입니다.


- 세상은 아무것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자만심 강한 멍청이들로 가득 차 있다(주1).

바로 나. 제목만 안다고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나. 자만심 강한 멍청이라고 파인만아저씨가 혼내는 듯 하다.

- 사람들은 이해함으로써 배우는 것 같지 않다. 그들은 그냥 기계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이런 지식은 취약하기 그지없다(주2). 우리 아이들 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혼과 사고 없이 학원에서 배우는 모든 것을 달달달 외우며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전반적인 문화. 그 속에서 매우 무기력한 아이들, 그들이 커서 무기력한 청소년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된다.


- 그들은 느낌을 기억했지, 말을 기억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내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나는 대게 정직하다. 단지 사람들이 믿으려 하지 않을 때 바른말을 할 뿐이다(주3)!

맞아!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상대가 말했다고 착각한다. 상대의 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상대의 말을 듣는다. 내가 생각한 대로 듣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나부터 말이다.


-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어, 단지 하고 싶지 않을 뿐이야.라고 할 때 이것은 내가 실제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주4). 비겁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을 속이지 말자. 나도 많이 범하는 오류라고 생각한다.







주1,2,3,4)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022, 사이언스북스


**Dana Choi, 최다은의 브런치북을 연재합니다. **


화요일 [건강한 가정은 작은 천국]

수요일 [새벽독서, 책과 나를 연결 짓다]

목요일 [판도라 상자? 열어야겠지?]

금요일 [브랜드 시야로 나 세우기]

토요일 [현실과 이상의 연결, 지혜로 말하다]


14일마다 [다나의 브런치 성장기록] 매거진이 발행됩니다. 한 달간 브런치 성장기록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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