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절함을 현실로!

속 터지는 엄마들이여, 꿈을 터트려라!

by Dana Choi 최다은

나는 코치다. 코치란 상대방(피코치)의 내면에 자신도 모르는 광활한 세계를 스스로 찾아 자기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게 도와주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운동선수에게, 마라토너에게, 헬스를 할 때, 모두에게 코치가 있듯 삶의 난해한 지점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바로 코치이며 나는 코치다.


코칭을 배우면서 내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점은 스스로 자가코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얼마 전 '나에게 왜 간절함이 부족하지?'라는 의문이 들었고 나는 스스로 나를 코칭해 본 것을 적나라하게 이 지면에 공개해 본다. 혹 누군가도 나와 같다면 이렇게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가코칭을 해보며 자기 내면의 광활한 우주를 꺼내보길 바란다.




Q : 오늘은 표정이 좀 어두우시네요? 말씀 주실 수 있나요?

A : 제가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하루하루 의무를 다하려고 하는데요. 왜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매우 강하게 스스로 느껴지지 않는지… 그게 답답해요

Q : 아! 목표는 분명한데 그것을 위한 간절함이 부족한 것 같다는 말씀이시네요.

A: 분명히 하고 싶고 욕구는 있는데 ‘이것 아니면 안 된다’라는 간절함이 부족하니까 답답하고 속상하고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Q: 자, 어떤 것이 선생님의 간절함을 방해하고 있나요?

A: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Q: 아, 무언가를 목표하고 간절히 이뤄가는 그 과정에 대한 경험이 없으시군요!

A: 네... 저는 한 번도 제자신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서 이룬 경험이 없어요. 자아성취를 느껴 본 적이 없어서 나 자신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부딪치는 것이 있어요.

Q: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간절함이 부족한 게 아니라 너무 이루고 싶은데 자신이 없다는 말씀이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부딪치는 것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A: 네~ 남들은 모두 그 목표를 위한 목적이 분명한 것 같은데 저는 그 목적이 부딪힙니다. 나 자신을 위한 것인지 예수님을 위한 것인지.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Q: 신앙이 있으신데 이것을 이루려는 목표 너머 목적까지 생각하셨을 때 가치까지 부딪히니 갈등이 있으신 거네요. 선생님 이렇게 생각해 질문해 봐도 되겠습니까? 선생님의 강한 욕망이 선생님 스스로에게부터 온 것일까요? 아님 선생님이 믿는 그 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일까요?

A: 그 욕망은 그러니까 하고 싶다는 바람은 제 스스로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 같습니다.

Q: 그럼 그 욕망이 높다는 것은 선생님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바꿔 말하면 선생님이 믿는 신, 하나님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라고도 느끼시는 거네요. 선생님의 꿈이 그렇게 심겨졌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선생님이 믿는 그분에 의해서..

A: 네 맞아요. 머리로는 믿고 있는데 그 믿음이 매우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 믿음이 매우 작은 것 같아요.

Q: 선생님이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그 믿음이 실제로는 매우 부족하다 느끼시는군요. 그래서 그 목표에 대한 자신이 없고요.

A: 네 참 바보 같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고 다들 간절히 나아가고 있을 텐데

전 망설이는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Q: 선생님! 우리 바꿔 생각해 볼까요? 선생님이 이렇게 갈등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 말씀대로 다른 사람들은 갈등하지 않고 가는 것 같은데 선생님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A: 갈등한다는 것은 두 가지가 제 안에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겠죠?

Q: 네 맞아요 두 가지 가치가 함께 있으니 갈등한다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갈등한다는 것은 선생님이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가는데 자신은 그렇지 못하는 것은 그 갈등이 심하다는 이야기이고 어쩌면 선생님은 그 믿음과 다른 것을 바꿀 수 없으니까, 말대로 행동이 되지 않아서 힘든 것이겠죠?

A: 네...

Q: 선생님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선생님 한 번 다시 생각해 보시겠어요? 선생님의 그 강한 욕망은 선생님에 대한 기대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선생님 안에 두 가지로 갈등하게 하는 그 믿음, 작다고 생각하는 그 녀석의 힘이 작지 않아서 그 믿음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이렇게 갈등하는 것은 아닐까요?


A: 네 그런 것 같아요.

Q: 선생님 제가 보기엔 선생님은 그 믿음이 크신 분입니다. 저라면 그런 고민 전혀 하지 않아요. 선생님은 갈등이 심하다는 것부터가 믿음이 작은 분이 아닙니다. 그걸 믿으셔야 합니다.

A: 네 코치님 말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요..

Q: 그럼 아까 말씀하신 선생님의 기대치를 높인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신 적은 있으실까요? 왜 그 욕구가 기대치에 맞춰진 것일까요?

A: 전 제 자신을 매우 사랑합니다. 성취에 대한 자신은 아직 없는데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믿음이 매우 큽니다.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높은 편입니다.

Q : 맞아요! 선생님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매우 높으세요. 그래서 욕구도 그 마음만큼 높으세요.

그리고 그 마음은 선생님이 믿는 하나님 그분이 선생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믿음도 매우 높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요?

A : 네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Q: 맞아요! 선생님! 선생님은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기대치가 높은 거예요. 그리고 그 믿음도 매우 크신 분입니다! 지금까지 기대치를 채운 적이 없어서 힘들었던 거고요. 또 그것을 신앙을 통해 선생님이 경험한 적도 없어서 두려운 것뿐입니다.


중요한 건 꿈을 없애거나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행동의 양을 늘리는 것이 지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얼마나 좋아요? 이제 그 기대치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온 거잖아요. 선생님이 말하는 신앙을 증명할 지금이 기회인 것이잖아요! 지금까지 선생님을 옥죄었던 '경험이 없어서 자신감이 없다'는 그 벽을 뛰어넘을 기회요!!! 그 믿음을 증명할 기회 말이에요!!


A : 아.. 기회가 온 거네요!!

Q : 주변에 도와주는 이는 없나요?

A : 있어요. 많아요. 그런데 다들 너무 프로들이라 오히려 못나 보일까 봐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

Q. : 괜찮습니다. 유일하게 선생님만을 위해서 헌신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1년 뒤의 선생님, 퓨처셀프죠! 1년 후, 오늘, 선생님은 어떤 모습인가요?




A: 저…. 1년 반 후, 9월 7일로 할게요. 엄마 생신이라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요.

Q: 아 그런가요? 의미가 깊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눈을 감습니다. 1년 반 후 선생님 모습입니다. 지금 상세하게 그려 보시겠어요?

A: 네. 지금 분주하게 출간 기념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익숙한 얼굴들 건율원 분들이 도와주고 계세요. 다들 즐거워 보입니다.

Q: 와우!!!! 어떤 출판 기념회인가요?

A: 제가 처음으로 책을 출간했어요. 북콘서트 겸 기념회를 하고 있어요

Q: 무슨 옷을 입고 있죠? 신발은? 선생님 표정은 어떤가요?

A: 저는 카키 세미재킷과 세미 정장 바지를 입고 머리를 조금 펌을 해서 꼬불거리네요. 제가 좋아하는 운동화를 신고 있어요. 아! 호주에서 굉장히 주목받는 디자이너 분도 보이네요.

Q: 선생님 표정은 어때요? 느낌은요?

A: 너무너무 좋아요. 떨리고 설레고 부끄럽고 민망한데 너무너무 뿌듯해요!! 계속 웃고 있어요!

Q: 책 제목은 무언가요?

A: [속 터지는 엄마들이여, 꿈을 터뜨려라!]이네요!! 까르르

Q: 선생님!! 너무 활짝 웃으시니까 너무 예뻐요! 저도 덩달아 에너지가 넘칩니다!.

A: 와 제가 했네요! 해냈네요! 최다은이라는 이름으로 낳은 첫 창조물이네요. 아이 빼고요..




Q: 자, 내년 가을로 갔다가 오니 어떠세요 선생님?

A: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으로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Q: 맞아요 선생님,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됩니다. 이미 속 터지는 엄마들을 위한 씨앗이 선생님 가슴에 심겼고 이제 물을 주며 키우면 되어요. 그 책은 이제 세상을 향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을걸요! 그러면서 선생님께 간절히 부탁하네요. 매일매일 써달라고요.... 들어주시겠어요?

A : 그럼요! 매일매일 쓸 거예요. 매일

Q.: 얼마 나요?

A : 매일 3시간?

Q : 오케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연금술사에 나오는 말, 아시지요?

무엇이든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주1)

Q: 선생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 꿈이 선생님에게 온 것이에요.

A: 네. 맞아요 코치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지만 이면에는 자신감이 매우 부족한 사람이다. 이 모든 현상을 스스로 분석하고 가지치기하고 정확하게 어떻게 실천할지까지. 다시 말해 이상이 현실이 되는 과정에서 코치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까지를 내 안에서 끄집어낸다. 코칭이라는 도구가 나에게 온 이유는 어쩌면 이런 나를 스스로 코칭하며 나 자신을 키워내라는 명령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코칭하기 이전에 나 자신을 코칭하라고!


나는 나를 코칭한다. 그렇게 나는 나를 키워낸다. 나는 코치이며 나는 나에게 코칭을 받는 피코치다. 매일의 반복이 나를 더 큰 나로 데려갈 것을 믿는다. 나는 진실로 그렇게 믿는다.






주1)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2004, 문학동네


**Dana Choi, 최다은의 브런치북을 연재합니다. **


화 . 목 [건강한 가정은 작은 천국]

수 . 일 [새벽독서, 책과 나를 연결 짓다]

금 [초등학교 엄마부대]

[꿈을 키워주는 엄마 되기]


15일마다 [다나의 브런치 성장기록] 매거진이 발행됩니다. 한 달간 브런치 성장기록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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