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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a Choi 최다은 Jul 19. 2024

문장공부 훈련

원문장(최재천, 공부)

장내 미생물 연구가 충분히 발전하면 우리 뇌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이 밝혀질 거예요. 마음과 관련된 일들이 장내 미생물들의 작용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날 겁니다. 그러면 "나 사랑하나 봐"라면서 배를 움켜 잡아야 하나요? 하하


나의 문장

장 속의 미생물 연구가 속속히 드러날수록 마음의 일들이 장내 미생물들과 매우 긴밀하다는 해석이 견고해질 텐데 그럼 그때부터 "너를 보면 심장이 뛰네"라는 표현을 "너를 보니 나의 장 속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감각이 매우 활발해"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너무 별로네요 하하)



원문장(산도르마라이, 결혼의 변화)

인간은 오로지 진실이나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만은 살 수 없기 때문이야. 보잘것없는 잡동사니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좀 넘치는 것, 시선을 끄는 것, 반짝이는 것도 필요한 법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 현혹시키는 것 없이는 살 수 없어.


나의 문장

인간이 오로지 특정한 목적만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어쩌면 기계와 다를 바 없는 삭막하고 황량한 인생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눈으로 보기에 예쁜 것에 작은 사치를 부릴 줄도 알고, 신변잡기식 수다에 시간을 소모할 수도 있는 것이 좋을 때도 있는 것 처럼.




원문장(다니엘 클라타우어,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당신 생각을 많이 해요.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그리고 그 사이의 시간과 그 바로 앞, 바로 뒤 시간에도.


나의 문장

머릿속을 끊임없이 맴도는, 나를 그토록 사로잡고 있는 것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단 하나의 길 밖에는 없는 것일까? 바로 너에게로 가는 길.




원 문장(셰익스피어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이름이란 뭐지?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아름다운 그 향기는 변함이 없는 것을…


나의 문장

이름을 바꾸어 부른다고 그 사람이 변하는 것일까? 개명을 했다던 스쳐간 사람이 기억난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바꿔서 그들의 향기가 달라졌을까,






Dana Choi, 최다은의 브런치북을 연재합니다.


월       [나도 궁금해 진짜 진짜 이야기]

화. 토  [일상 속 사유 그 반짝임]

수       [WEAR, 새로운 나를 입다]

목       [엄마도 노력할게!]

금       [읽고 쓰는 것은 나의 기쁨]

일       [사랑하는 나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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