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실행으로 옮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인디펜던트 워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북저널리즘에서 9명의 인디펜던트 워커들의 인터뷰를 묶어 만든 책 <인디펜던트 워커>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독립적으로 일하며, (스스로 일을 주도한다면 회사에 소속돼 있어도 독립적 일 수 있다.) 개인의 비전을 갖고 일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혼자 일하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 즉, 원하는 일에서 전문성을 만들고 시장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어쩌면 왜 일하는지, 나는 누구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답을 찾아가기 위해 시도하고 실패하고 경험하고 확신하며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 생겨난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어야겠어!라고 시작한 사람은 없을 테니까.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나만의 뾰족함을 찾아가기 위한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과정을 붙잡는 일은 훗날 결과를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그때의 고민과 선택들을 그대로 보여줄 테니까. 그러니까 계속해야 할 일은 고민하고 묻고 스스로 그 질문이 잘 정리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에 대해 잘 알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지켜보는 것. 흔들리는 시간 속에서 나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것 말이다.
올 한 해 남은 시간까지 도전하고 있는, 또는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해 보자. 12월 말까지 백일백장 챌린지로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A4용지 100장 분량의 글이 대략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글쓰기를 다듬거나 추가해서 책으로 만들고 싶다. 경력 보유 여성인 엄마가 자신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 완성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목표이다! 언젠 가는 꼭 이루고 싶다.
다음으로 11월 정도 코칭 전문가 입문과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연습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과정이 되기에 무엇보다 남편과 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결심한다. 이후 진로는 공부하며 또 묻고 고민하기로.
마지막으로 나의 생각들을 끄적인 글이나, 나만의 시선으로 찍은 사진, 그리고 영상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나만의 생각이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게 소소한 영감을 줄 수 있을 테니까.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간단한 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도 드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해 봐야겠다.
차이는 단 한 가지이다. 어쨌든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가 알고 있는 과정이고 사실이지만 그것을 삶 속에서 만들어 가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하는 사람이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는 사람은 일과 삶에서 가장 나다운 것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