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까지 가서 꿈런샘 유튜브에 올라갈 책 홍보 인터뷰를 했다. 꿈런샘은 한 일도 많고 할 일도 많이 보였고 지금 하는 일도 아주 많은 것 같았다. 요즘 유튜브, 블로그, 틱톡, 인스타, 쓰레드 등등 생태계에 익숙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했다. 조금씩 매일 꾸준히의 줄임말인 조매꾸를 외치며 유튜브 구독자 수도 꽤 늘었고 곧 문화 교류를 위해 프랑스로 떠난다고 했다.
촬영은 순조로웠다. 나 이외에 공저자샘 둘이 함께했는데 우리가 준비해 간 질문을 딱딱 물어보고 우리는 교대로 답변을 했다. 준비해 간 질문이 너무 진지했는데 영상 편집을 속도감 있고 무엇보다 뽀샤시 하게 해 주셔서 만족스럽게 나왔다.
촬영 이후에 카페로 옮겨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얘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꿈런샘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흐름이 되었다. 블로그를 키우려면, 자신을 브랜드화하려면, 교사 크리에이터는.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질어질했다. 나의 중심은 무엇인가. 나의 최종 목표는 뭔가를 생각하게 됐다. 민망하지만 나의 목표는 훌륭한 공립학교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를 위해 훌륭한 교사를 뽑아서 교육활동에 전념하게 지원하는 것이다. 그거라 나와는 살짝 결이 안 맞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자극이 되었다. 교사란 무엇을 중심에 두어야 하나? 달라진 교사의 역할과 위치는 어떤가. 그 안에 나는 무엇을 향해가야 하나.
얘기를 듣다 보니 아. 수업과 관련하어 블로그를 키워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윤정샘 블로그까지는 못 돼도 내일 수업 고민할 땐 거기가 봐. 그 정도의 스팟.이 되면 어떨까 싶었다. 단 하나의 포스팅으로도 연락을 받기도 하니. 온라인 공간에 내가 하는 것을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 이제껏 나의 조용한 카페 같던 공간을 정보와 공유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아쉽다.
블로그 이름은 ‘앉으나 서나 수업 생각’ 정도 하면 어떨까 싶다.
https://youtu.be/4QNJElnHq70?si=-vCmt5OPLFwMVsas
민샤샘 앉으나 서나 수업 생각. 갓생 말고 앉.생 좋은데요!! ^^ 무엇이든 잘 해낼 민샤샘 응원해요~
저 귀여운 민샤샘이 아니고 중딩맘 던킨다나스에요~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