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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는 목각인형 Jun 26. 2023

토스 오리지널 컨텐츠, <머니그라피>

브랜드 유튜브 컨텐츠 구독. 그 어려운 걸 토스는 해냅니다.

머니그라피는 금융 플랫폼 토스의 오리지널 채널이다. '금융을 쉽게'라는 토스의 미션에 걸맞게,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금융을 일상과 맞닿은 주제와 함께 풀어낸다. 


머니 그라피 채널을 구독하게 된 건 미식 경제학 시리즈 덕분이었다. 미식과 경제라니.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두 단어의 조합이 꽤 흥미로웠다. 이를테면 요새 뜨는 상권과 내추럴 와인의 상관관계를 다루거나 오마카세 열풍에 숨겨진 경제 메커니즘을 다루는 식이다. 깊이 있는 관점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는 컨텐츠라 바로 구독했던 기억이 난다. 


토스 머니그라피 미식 경제학 ep.1


재미있는 컨텐츠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시대에 브랜드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찾아보게 하는 건 어렵다. 토스의 머니그라피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머니그라피는 '호기심 많은 재너 널 리스트'를 중심으로 조용히 채널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재미 중 '우리 브랜드가 줄 수 있는 재미'는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하고 뾰족하게 전달한 결과물이지 않을까 싶다. 브랜드 컨텐츠의 재미는 우리 브랜드만 할 수 있는 이야기와 타겟 관심사 간의 교집합에서 발견할 수 있음을 토스를 보며 배운다. 


미식 경제학, 돈 버는 10대들의 이야기, 소비문화를 재무제표와 함께 다루는 B주류경제학 컨텐츠까지. 일상에서 찾은 금융 이야기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머니그라피에는 '토스답다'는 댓글이 많이 달린다. 타겟들이 우리 브랜드 다움을 인지하고 이야기하는 것. 나는 이런 게 브랜딩이라고 생각한다. 토스 로고를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음에도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 '일상 속 금융을 쉽게'라는 브랜드 미션을 꾸준히 전달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브랜드 자산이 아닐까? 


토스피드에서 다룬 머니그라피 기획 아티클 중. 나도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컨텐츠 기획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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