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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 만난 물개 Jan 16. 2021

#0. Prologue



제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새로운 무대에서 제 인생을 저답게 설계하고 이루어가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풍요, 사랑, 건강, 친구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바다를 사랑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처음에는 인생을 즐기는 것보다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꾸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줄 알았고,

회사의 인사제도에 따라 정해진 길을

더 열심히, 더 빨리 달려가는 게

성공의 지름길인 줄 알았었죠.

성공의 궤도에 올라서 경제적 여유를 가지게 되면,

제가 좋아하는 바다에서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같은 생각으로 제가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하던 바다는

제 마음 한구석에 잠시 묻어두기로 했습니다.


회사원을 선택한 이유 중 어느 것 하나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인정받고 성공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돈을 벌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까지 포기하고 회사에 왔는데,

왜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눈치 보 회식에 참가해서

내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요.

그 순간 행복하지 않은 건 당연하고,

회사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에 가지도 못하는데,

수중에 돈도 없었습니다.

회사원을 선택한 이유 중

어느 것 하나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들고나서

여러 책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제 머릿속에 불현듯 떠오른 저런 생각들이

맞는 생각인지,

충동적인 생각은 아닌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여러 경제 서적, 자기 계발 서적들을 읽고 나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이치를요.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는 의지만 있다면

돈을 버는 데에 장소는 더 이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요.

사업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니,

바다에서 즐기면서 경제적 풍요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마치 머릿속에서

어렴풋한 형채를 가지고 떠돌던 생각들이

뚜렷한 윤곽을 갖추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깨달음을 얻은 후에

저는 즉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현실에 잡아먹히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싶다면,

아직 부양가족이 없고

큰 경제적 부담이 없는 지금이

유일한 기회일 것만 같았습니다.

조금 무모하고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저는 결국 좋아하던 바다로 가기로 결심했고

이렇게 저의 퇴사준비는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열심히 하겠다는 말은 진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직 퇴사하기 전인 제가

지금 퇴사를 앞두고 준비 중인

퇴사 후에 겪어 나가는 것들,

바다에서 원하는 삶을 살며

경제적 기반까지 구축해나가는 과정들을

실을 예정입니다.

아직 저도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세계이지만,

제 글이 하나의 좋은 예시가 되어

매일 아침 출근하기 싫은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빛으로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선택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다만, 열심히 하겠다는 말은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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