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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 만난 물개 Feb 12. 2021

"말미잘은 내 운명~"

작지만 용감한 물고기, 니모(Nemo)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으로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광대라는 뜻의 '크라운 피쉬'(Clown Fish),

말미잘과 공생한다고 하여 '아네모네 피쉬'(Anemone Fish),

몸을 가로지르는 흰색의 세로줄 때문에 '흰동가리'라고 불린다.

Photo by. unsplash.com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고기로,
말미잘(Anemone)을 서식지로 삼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산다.
암컷과 수컷, 1~3마리의 새끼들이 함께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으나,
암컷이 그 중심을 이룬다.
가장 큰 개체가 암컷이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데,
암컷이 죽거나 무리에서 없어질 경우
가장 큰 수컷이 암컷으로

성을 바꾸고 무리를 이끈다.
알은 수컷이 주로 돌본다.


이들은 말미잘 독에 면역이 있어 말미잘과 공생관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큰 물고기가 공격할 경우 말미잘의 독이 있는 촉수를 방어막으로 활용한다.
한편, 크라운 피쉬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유인해주고
말미잘이 먹고 남긴 찌꺼기를 나눠먹거나

기생충을 제거해주며 살아간다.
이들은 서식지로 삼은 말미잘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는데,
폭풍이나 인위적인 힘에 의해

말미잘이 먼 곳으로 떠내려가는 경우
함께 이주하는 습성을 보인다.




주의사항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상당히 용감하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가까이 접근하는 대상에게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워낙에 작은 체구로 인간에게는 톡톡 건드리는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지만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지나치게 접근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Photo by.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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