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월 6주(3)

프랑크 푸르트의 힐튼 호텔

by Baraka

우리나라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를 가는 것처럼 브뤼셀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1시간밖에 안 걸렸다. 비행기엔 사람들이 약 20명이 채 안 탔는데 비즈니스라고 써붙인 자리는 일반석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들과 우리가 다른 점은 조식이 비즈니스 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만 나왔다. 벨기에 사람들도 영어와 불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 곳으로 행했지만 고작 2명뿐이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케리어 2개가 도착을 안 했다. 우리는 짐 2개가 도착하지 않았고 또 다른 한 명은 1개가 오질 않았다고 한다.

우와, 18년 전 케냐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민가방 2개가 안 왔는데 1주일만 머물다가는 독일에도 캐리어 2개가 도착을 안 했다. 신고식을 하나 싶은 것에 헛웃음이 나와버린다. 공항에서 짐을 찾기 위해서 2시간을 보내고 늦은 점심으로 '코반'이라는 한식당에서 찜닭과 한상 깔아 둔 한식 반찬을 먹고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만 바꾸지 말고 다 바꾸라'라고 선언했다는 구) 캠피스핑 호텔, 현) 힐튼호텔로 향했다. 우리를 초대한 교회에 한 분이 한인계 미국 군인이신데 힐튼호텔과 미군 부대랑 연관이 되어 있어서 할인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럭셔리와 독일인들의 고급스러움이 다르다는 것을 또다시 느낀다. 뭐랄까? 역시나 독일은 자연친화적이다.

숙면을 하고 푸짐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는 이곳 힐튼호텔에서 하룻밤만 자고 오늘 오후, 산속에 자리 잡은 콘도에서 2박 3일 동안 있을 수양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 다시 이곳에 오기로 했다.


호텔 조경과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