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괜찮습니다
케냐 나이로비 외곽 지역인 키암부 현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저는, 이번 주엔 한 번만 외출을 했습니다. 전에는 어떻게 하면 시내에 나가볼까 싶었는데 그 답답했던 시간들은 바람처럼 지나가고 이제는 괜찮습니다.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요?
예전에 읽었던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란 소설을 다시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고요. 홈메이드 커피를 볶기도 하고 청국장을 띄우고 책임감으로 꼭 들어야 할 강의도 듣고 엑셀로 문서를 작성하면서 새로운 기능도 알아가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쳇 gpt와 파파고를 넘나들며 왓집으로 한글학교 추석행사를 위해 행사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비용도 디스카운트를 받았어요.
어제저녁엔 금요채플이 있어서 지체들과 함께 찬양하고 예배도 했어요. 어쩌다가 무한도전에 출현했던 풍수연구소장이란 분이 관상학개론이란 유튜브에 출현해서 연예인들에게 팩폭을 날리는 짓궂은 말투에 몇 번이나 큰소리를 내어 웃었어요.
그렇게 지냈답니다.
저는 케냐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