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봉사에 대한 단상

by Baraka

미국에서 온 부부는 조금은 이르게 정년퇴임을 하고 케냐에 오셨다.

뽀얀 피부에 곱게 화장을 하고 집안에서 조차 모자를 쓴 여자분은 해외에서 갓 온 외국인 냄새가 물씬 풍겼다.

남자분은 한국 P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중국으로 건너갔다.

연변0000대학교에서 5년 동안 일하면서 비밀리에 선교활동을 하다가 신변이 드러나는 바람에 어쩔 수없이 미국으로 갔다.

그리곤 신학공부를 한 후에는 꽤나 괜찮은 한인교회에서 행정과 제자양육반을 이끌었다고 한다.


남자분은 이미 두 번이나 케냐를 방문하면서 리서치를 하고는 미국삶을 정리하고

그의 아내와 함께 2주 전에 아프리카 땅을 밟았다.

부부는 그들과 친분이 두터운 지인을 통해 미미 씨네를 소개받고는 우버택시를 타고 약속시간보다 늦게 센터로 찾아왔다.


대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부부.

60십이 넘은 나이에 젊은이들을 제자 양육하고 싶은 그네들의 소망.


요즈음은 아프리카의 시골지역이라도 유튜브로 전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케냐 대학생들의 가치관과 생각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게 현 상황이다.

미미 씨 또한 젊은이들을 이해하는 맘과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순간순간 스스로를 점검한다.

시기적으로 언제쯤이면 종착역에 다다르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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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어느 곳에서 뿌리를 내릴지 모르겠으나 귀한 열매가 있어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