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아프리카 UN본부에서
환경에 대한 포럼이 있었다
후로 케냐에 깜짝 공휴일이 선포되었다
지금까지 케냐에 없었던 식목일이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공휴일에
모든 기관이 혼란스러웠다
산림청에서 책정한 약 8천만 달러는
150억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케냐의 환경운동가였던 왕가리 마타이는
나무들의 어머니라고 불리었고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평화노벨상을 받은 여인이다
미국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케냐로
돌아온 그녀는 고향 마을이 황폐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는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201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녀는 살아 있는 동안 4,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케냐에서 축복받은 도시는 나이로비이다
마사이 언어로 시원한 물이라는 뜻이다
그 외에 많은 지역의 땅은 건조하다
식목일엔 어느 지역에 나무가 심겼을까
제발 어린 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붉은 흙 위에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란다
나무가 자라서 땔감이나 숯이 되지 않고
푸르고 무성한 숲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