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발자국

by 흔들리는 민들레



하루하루

그리고

또 하루









또각또각

그리고 또

또각또각







짝사랑하는 남학생을

기다리는 여고생처럼








기다려온

봄의 발자국










눈이 멀도록 아름답고

목이 메도록 찬란한

발자국 소리









외로움이 비어져 나와 부르고

그리움이 터져 나와 불러도

기어이 떠나버리고야 마는

너라는 존재






기어이 왔고

기어이 떠날 것이고









기어이 아름답고

기어이 가슴 아픈

봄의 발자국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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