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간
여든다섯 시할머니가
밭에서 넘어지셨다.
두피가 손가락 두 마디쯤 찢어져
응급실에 다녀오셨다.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시던 분이
그 사고 후엔 이렇게 말했다.
죽을 뻔했네.
지금은 하늘에 계신다.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