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그 자체가 잡초였다
짓밟혀 짓이겨진 잡초들에겐
치료제였으며
기죽어 움츠린 잡초들에겐
용기였으며
교만의 꽃 피우고픈 잡초들에겐
행동으로 가르치는 교사였다
그는 가고 없지만
빛나고 고귀했던
그의 열정과 정의는 이제
민초들의 뿌리 뿌리에 스며들어
이 땅 구석 구석을 청소할
동력이 되었다
혼자만 빛나기보다
다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빛을 발하는
꽃밭을 만들고 팠던
그의 간절함
......
그의 운명이
안타까워 흐르는 눈물
지독한 그리움은
어쩌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