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보지말자
이미 지나온 길, 이미 돌아서버린 길
후회가 남더라도, 아쉬움이 있더라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면
그냥 묻어 버리자
돌아본들, 되돌려 본들
그냥 그 모습일 뿐이야
이미 그 색깔로 굳어져 버렸기에
다른 색깔로 채색할 수가 없어
다시 채색할 수 없는거라면
그 색은 그 색 그대로 남겨두고
더 뚜렷하고 선명한 색을 찾아
다시 떠나는거야
내가 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뭐 이런 질문도 하지 말자
다시 그려낼 그림준비만 하는거야
이젠, 한폭 더 깊어진
삶을 그려내야 할 때니까.
이 글 쓴 때가 2007년..
깊어지기위한 질곡이 더 남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