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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아진 Dec 23. 2021

클레임 전담 선생님

"선생님, 클레임 전담 선생님이시잖아요.ㅎㅎ"


교사 바꿔달라는 학모 부탁받고

내게 전화주신 센터장님의 말씀


이 말이 좋다

훈장처럼


'아이에게 필요한 내가 되어줄 수 있다면!!?'


이런 생각조차 이제 조심스럽다

아직 난 덜 영글은 부족한 인간이기에


자존감 바닥

지금의 내 영혼에

샘물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다행히 이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

각각의 같은 듯 다른 내면이

바라는 것들이

눈빛 너머로 보여진다


"클레임 전담 선생님"

훈장 같다


그래도 분명한 건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아이들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대체로 ......


아이의 공감을 얻는 참 선생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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