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클레임 전담 선생님이시잖아요.ㅎㅎ"
교사 바꿔달라는 학모 부탁받고
내게 전화주신 센터장님의 말씀
이 말이 좋다
훈장처럼
'아이에게 필요한 내가 되어줄 수 있다면!!?'
이런 생각조차 이제 조심스럽다
아직 난 덜 영글은 부족한 인간이기에
자존감 바닥난
지금의 내 영혼에
샘물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다행히 이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
각각의 같은 듯 다른 내면이
바라는 것들이
눈빛 너머로 보여진다
"클레임 전담 선생님"
훈장 같다
그래도 분명한 건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아이들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대체로 ......
아이의 공감을 얻는 참 선생님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