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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아진 Jan 09. 2024

나는 엄마다

대진연 애국 대학생들 석방하라

윤석열 쌍특검 거부 이유를 묻고자
면담요청하러 갔던
스무 명의 애국 대학생들이
경찰의 온갖 인권모욕을 받으며
질질 끌려갔다

단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마그밀 죽염 등
기본적인 것조차 반입거부한
경찰들
가족면회조차 거부하고
나중에는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요구했다는
경찰들
참 대단하시다
그대들은 가슴 밑바닥의
최소한의 양심도 없나요?
출세가 개인의 안위가
그대들의 삶의 목적인가요?
그대들이 그대들의 인생을
'권력의 개'가 되어 사는 게
목적이시라면  쭈욱 그렇게 사세요
犬찰의 인생이 자랑스러우시다면
자랑스런 犬찰로 사시는 거죠


애국 대학생들의  
구속영장 기각 촉구 기자회견
2024년 1월 9일 9시
스무명 중 열 명
구속영장청구
나는 혹시라도
내 새끼 뒷모습이라도 볼 수 있을까싶어
화면에 집중했다
애국청년들이 실질심사를 받으러
들어온다는 함성을 듣는 순간
나는 눈물이 아니고
울음이 터졌다
내 새끼는 보이지않고
경찰버스가 들어간다
까만 버스 창이 원망스럽다

4일째 단식이라는데
물이라도 편하게 마시는지
속옷은 갈아입었는지
양치질은 했는지
  .......
나는 엄마다

새끼 일이라면
이런 사소한 것부터 걱정하는
나는 엄마다

부디 담당 법조인은
양심적 판단내리시기를
그래야 '정의'라는 빛이
다시와서 세상을 공정하게
비추겠지요.

 # 대통령실 #쌍특검거부  #애국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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