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잘하지?”라는 질문에 담긴 마음

엄마가 준비해야 하는 감정의 자리

by 마카롱 캡슐 소녀

아이들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때,
그들의 마음은 결과보다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엄마, 나 잘하지?”라고 묻는 아이는 단순히 칭찬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 말 속에는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엄마의 눈을 통해 확인받고 싶은 욕구가 담겨 있다.


반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는 아이도 있다.
그 아이는 말하지 않았을 뿐,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혹은 엄마가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 기대를 접어두었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을 수 있다.


엄마가 인지해야 할 것은 아이의 말 유무가 아니라,
아이의 감정이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다.
그리고 동시에,엄마 자신의 감정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어야 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확신을 갖고 싶어한다.
그 확신은 자기효능감으로 이어지는 통로이며,
엄마와의 감정적 연결을 통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그 순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평가나 피드백이 아닌, 감정에 대한 공감과 연결이다


상담에서 한 아이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선생님, 학교에서 공감 수업을 하는데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묻자,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해봤는데 친구들이 놀렸어요.”라고 대답했다.
그 아이는 공감을 이론으로 배웠지만, 체험하지 못한 채 사용했고, 결국 봉변을 당한 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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