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행복이란, 재지토드, 2022
반려견을 이해하는 것 : 행복, 개과학, 반려견일상
반려견을 이해하는 것은 반려견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데 핵심이다. 이러한 생각은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반려동물 부서의 수장 샘 게인즈Sam Gaines박사에 의해 주목받았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보고 듣는 많은 문제는 견주들이 반려견을 더 잘 이해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아무런 조사도 없이 충동적으로 조그마한 생명체를 집에 들이곤 합니다. 그 생명체에 관해 전혀 혹은 거의 모르면서 말이죠.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반려견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는 잘못된 정보들 또한 흘러넘친다. 특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오래된 정보들은 더욱 그렇다. 게인즈는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이상적인 세계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개에 관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을 싹 지워 버리는 것입니다. 영화 <맨 인 블랙>에서 볼펜을 누르면 사람의 기억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다음 개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사람들에게 심어 주고 싶어요."
개과학이 훌륭한 이유는 연구자들이 반려견 일상에 관한 중요한 주제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오랜 시간 반려견과 함께해 온 반려인이라도, 아직 모르는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다.
맞다. 충동적이지만 알면서도 입양해 오는 무책임한 사람도 있다.
아래 사진들은 내가 아이들과 산책 혹은 트래킹을 하면서 만난 아이들이다. 샘 게인즈Sam Gaines박사가 말했던 것처럼 작은 생명체를 아무런 조사 없이 충동적으로 데려오는 반면에, 상습적으로 개를 갈아 치우면서 데리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항상 보면 개를 키울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만 들어도 묶어 키우는 개들이 사방 천지에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견주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데, 이 중에서 무주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골든 레트리버 '마루'의 견주님은 항상 시골 강아지를 돌봐주신다. 그 아이들은 묶여 살고, 대부분 경비견으로 키워지고 병들거나 성견이 되면 버려진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마루 견주님은 수시로 바뀌는 개들을 보살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개를 키우지 말라고 몇 번을 이야기해도 습관적으로 경비견을 항상 그 자리에 둬야 하는 병적인 심리 때문에 피해 보는 아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이 모두 학대를 받고 동물복지의 다섯 가지 요인에서 모두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은 한다. 다만 묶여살고, 갇혀서 사는 아이들이 견주의 사랑을 받고, 굶지 않고, 목마르지 않고, 춥거나 덥지 않게만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산책은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정말 앞서 이야기했던 춥고, 덥고, 배고픈 것만이라도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반면에 묶여사는 아이들 중에서도 사랑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조금씩 발견할 수 있었다. 하네스를 해주었거나, 옷을 입혀 주었거나. 집을 깨끗하게 치워주는 등 환경에서 견주의 사랑이 보인다. 하다못해 목줄의 길이에서도 그나마도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보인다.
분명히 아이들은 개를 이뻐하는 사람들이긴 한 거 같다.
물론 오해일 수도 있다. 우리 허스키인 이피도 사무실 1층과 지하 1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하는데 유독 1층에서 혼자 일광욕을 하며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근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 아이는 항상 혼자 있고, 갇혀 산다는 이야기를 한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그렇게 비칠 수 있다. 그만큼 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편으로는 기분이 안 좋다가도 "아, 개를 키우시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가끔 우리 래브라도 쪼꼬미도 1층 소파에서 혼자 있을 때가 있다. 조용하고 포근한 곳을 가끔 찾아다니는 것 같다.
항상 우왕좌왕한 우리 다견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특히 노견인 이피는 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반려견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 : 개의 성격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개는 개별적인 존재다. 어떤 개들은 사회성이 발달해 다른 개나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새로운 사람이나 개를 낯설어하지 않는 개들에겐 누군가를 만날 기회를 자주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한편, 낯을 가리고 소심한 개들은 매일 모르는 사람이나 개를 만나야 한다면 힘들어할 것이다. 견주는 자신의 반려견이 무엇을 원하는지 인지하고 적절히 제공해야 한다.
우리 이피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 것도 잠시. 자기 할 일을 하는 아이이다. 사람에 대한 경계도 없다. 그래서 산책을 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아주 인기가 많은 아이이다. 하지만 항상 금송이는 이런 상황을 두려워한다. 사실 이 사진 속에는 이피만 있지만 금송이는 구석에서 떨며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를 생각하면 금송이에게 미안해진다.
고스트와 보저만 보아도 둘은 확연히 다른 개였다. 고스트는 차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보저는 사람들만 보면 친구가 되지 못해 안달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쓰다듬어 준다는 걸 잘 알면서도, 몰래 눈치를 보다가 이때다 싶으면 벌떡 일어나 쓰다듬어 주던 사람의 얼굴을 핥기 일쑤였다. 반면 고스트는 다른 개들을 만나면 항상 즐거워 보였는데, 보저는 자신만의 공간에 다른 개를 들이는 데 매우 까다롭게 굴었다.
개마다의 필요를 파악할 때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즉 개가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그 상황을 피하거나 개가 그 상황을 좋아하도록 길들이거나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는 특정 개가 어떤 상황에서 즐거워하는지 아는 것이다. 물건 물어오기 놀이를 좋아하거나 수영을 좋아할 수도 있다. 반려견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견주에게 달렸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개는 개별적인 존재다. 어떤 개들은 사회성이 발달해 다른 개나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새로운 사람이나 개를 낯설어하지 않는 개들에겐 누군가를 만날 기회를 자주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한편, 낯을 가리고 소심한 개들은 매일 모르는 사람이나 개를 만나야 한다면 힘들어할 것이다. 견주는 자신의 반려견이 무엇을 원하는지 인지하고 적절히 제공해야 한다.
고스트와 보저만 보아도 둘은 확연히 다른 개였다. 고스트는 차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보저는 사람들만 보면 친구가 되지 못해 안달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쓰다듬어 준다는 걸 잘 알면서도, 몰래 눈치를 보다가 이때다 싶으면 벌떡 일어나 쓰다듬어 주던 사람의 얼굴을 핥기 일쑤였다. 반면 고스트는 다른 개들을 만나면 항상 즐거워 보였는데, 보저는 자신만의 공간에 다른 개를 들이는 데 매우 까다롭게 굴었다.
개마다의 필요를 파악할 때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즉 개가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그 상황을 피하거나 개가 그 상황을 좋아하도록 길들이거나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는 특정 개가 어떤 상황에서 즐거워하는지 아는 것이다. 물건 물어오기 놀이를 좋아하거나 수영을 좋아할 수도 있다. 반려견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견주에게 달렸다.
저자 보저의 이야기가 다견가정인 나에게는 모두 해당사항이 많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잠깐인 이피, 사람을 무서워하는 금송이, 개를 보고 짖는 쪼꼬미, 불독을 싫어하는 보리 등 참 아이들이 같은 환경에서도 다른 성격을 갖는 것들이 사람과 같다.
이 아이들의 성격이 이렇다 하여 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를 교육을 통해 강요하고 싶지 않다. 다만 앞서 한번 이야기했던 것처럼 사람과 다른 개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공격성을 갖고 있거나 입질이 있는 경우에는 꼭 교육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송이처럼 사람을 무서워하고 새로운 환경을 무서워하는 아이는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인 인식으로 천천히 바꿔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벌써 함께 해온 지 3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겁 많은 아이 금송이는 그래도 처음에 비해서는 아주 좋아졌다. 한때는 아기였을 때 나에게 왔다면 정말 똑똑하고 밝은 아이였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으려 한다.
"금송아! 난 언제나 기다려 줄 수 있어."
인간과 동물 간 유대감의 중요성 : 충동적입양, 반려가정이 되기 위한 사전조사
사람들은 개를 입양하거나 분양을 받으면서 아름답게 오래 지속되는 우정을 꿈꾼다. 함께 산책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반려견이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하더라도 사람과 개의 반려 관계는 깨지기 쉽다. 다음의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따르면, 매년 미국 유기견 보호소에서 87만 마리의 개들이 집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를 당한다고 한다.
●미국 동물 행동 수의사회American Veterinary Society of Animal Behevior에 따르면, 미국에서 세 살 미만의 개가 사망하는 주된 원인은 문제 행동이라고 한다.
●《수의학 저널Veterinary Journal》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세 살 미만 개의 사망 원인 중 14.7퍼센트가 문제 행동으로 인한 것이다.(위장 문제로 인한 사망률은 14.5퍼센터,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12.7퍼센트로 나왔다)
●미국의 동물 보호 단체 아메리칸 휴메인 어소시에이션American Humane Association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새로 입양된 개와 고양이 중 10퍼센트가 6개월 후에는 그 집에 더 이상 살고 있지 않았다(보호소나 다른 누군가의 집으로 보내지거나 잃어버리거나 죽는 경우다)
●BBC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강아지를 분양받는 사람 중 19퍼센트가 2년 후에는 그 강아지를 기르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분명한 사실은, 많은 이들이 부푼 기대를 안고 반려견을 기르기 시작함에도 상황이 아주 좋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준비가 부족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반려인 중 18~39퍼센트는 변려견을 키우기 전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거주 환경이 반려견을 기르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혹은 반려인의 건강이 나빠져서 더 이상 반려견을 기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려견의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할 수만 있다면 반려견과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일 것이다.
반려인 모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때로는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찌 됐든 반려견이 행복했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우리는 반려견이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 기분이 좋고, 반려견이 신이 나서 방방 뛰는 모습만 봐도 함께 행복해진다. 반려인은 보호자로서 반려견의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강조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반려견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동반자로서 인간과 개의 관계 그리고 개의 행복이랑 무엇인지에 관해 다룬다.
전문가의 조언
"개는 개입니다! 많은 견주가 개들을 늑대나 작은 사람쯤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가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실수를 범합니다. 개에 관한 풍부한 연구 결과들이 있고, 어떻게 개가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사람 또는 다른 개들과 상호작용하는지 충분한 지식을 얻게 되었음에도 말이죠. 이는 개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개가 늑대의 습성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개를 관리하거나 훈련하며 개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거나 개의 안녕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개가 어떤 존재인지, 개의 정상적인 행동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개들은 놀이를 하거나,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거나, 탐색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방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삶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려견을 진정한 동반자이나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다들 반려견의 행복을 바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를 있는 그대로 알아야 합니다."
-완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반려동물 부서 수장,
샘 게인즈 박사
나는 개를 키워 볼까?라고 질문을 받으면 키우지 말라고 한다. 또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개를 입양하려 한다고 하면 말리는 편이다. 그때는 "너도 애들 키워야 하는데, 애가 하나 더 생기는 거야. 애들이 개를 케어할 수 있는 나이가 오면 그때 다시 고민해 봐!"라고 말이다.
또한 대형견 아가를 보면 걱정이 많이 된다. 저 견주님은 정말 저 아이를 평생 책임지고 키울 수 있을까?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허스키는 털 관리가 너무 힘든데 괜찮을까? 이 아이들은 실외 배변을 하는데 감당이 될까? 매일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데 아이가 외롭지 않을까? 왜 애를 때리면서 교육할까? 등의 생각들이다.
본 내용 중에서 2년을 넘기지 못하는 반려가정 19퍼센트의 강아지들을 보니, 이 생각이 더 깊어지는 거 같다. 또한 18~39퍼센트 대부분이 강아지 입양을 사전조사 없이 충동적으로 분양받는다는 것이다.
이 결과들은 반려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라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빨리 개를 키울 수 있는 자격에 대한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마치 우리가 아이를 입양할 때처럼 말이다.
이 모든 이야기는 나의 주관이 많이 들어간 글이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비난하지 않는다. 오늘은 이렇게 1장 행복한 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 글들을 통해 반려견과 시각디자인과의 관계를 분석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지 반려 가정이라는 경험담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개과학과 심리를 통해 분석하여 우리 아이들과의 관계성에 대해 재해석하고 있는 글임을 알려주고 싶다.
이 모든 내용은 하단 출처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반려견 행동심리학, 개의 행복을 위한 가장 과학적인 양육 가이드
재지 토드 지음, 이윤정 옮김, 동글 디자인,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