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보드게임 제작기
그래 결심했어! 지구를 구하는 습관
우리는 이미 환경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더 편하다'는 이유로 외면해 왔어요. 지난 해, 플라스틱 빨대가 종이로 교체되는 모습을 보며 <맘앤앙팡> 편집부 기자들도 환경을 위해 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 달 동안 배달 음식 안 시키기, 생수병 대신 물 끓여먹기, 일회용 비닐 대신 주머니 사용하기 등 매달 주제를 정해 환경을 위한 당장 챌린지를 실천 중입니다.
당장 챌린지를 하면서 깨달았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일은 거창하고 대단하지 않다는 사실을요. 일회용 컵 안 쓰기, 음식물 쓰레기 안 남기기, 전등 끄기처럼 작은 실천들이 모여 어느새 습관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뜻깊은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놀면서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지구인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림으로 환경을 말하다 '지구인 카드'
환경에 관심이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 '탁소' 작가와 함께 지구를 구하는 상상력이 담긴 놀이 카드를 만들었어요. 나와는 먼 일처럼 느껴지는 환경 문제를 그림으로 인지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어요. 그림을 보고 일상에서 나와 가족,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상상해볼 수 있어요.
지구와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떤 실천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예쁜 트럼프 카드로 더 재미있게 놀고 싶다.
미세먼지 걱정에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와 환경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면서 찜찜한 기분이 든다.
일반 트럼프 카드의 하트, 클로버, 다이아몬드, 스페이드 대신 대기, 물, 생태계, 재활용을 나타내는 네 가지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카드 한 장 한 장 환경 메시지도 담았어요. 원카드, 훌라, 인디언 포커, 도둑잡기 등 트럼프 카드로 할 수 있는 모든 놀이가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환경에 관한 다양한 상상을 해볼 수 있도록 작가의 생각을 글로 담지 않았어요. 오늘의 운세를 점치듯 카드를 뽑아 그림을 보고 환경 이야기를 떠올려보세요. 오늘 하루 또는 일정 기간 동안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약속해도 좋아요.
지구의 보일러 끄기
고기 대신 채소 많이 먹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4층 이하는 계단 이용하기
지구인 카드를 200% 활용할 수 있는 '외쳐라, 지구인' 게임도 만들었어요. 바닥에 카드를 5장 펼치고 나머지 카드는 뒷면이 보이게 더미로 쌓아둡니다. 한 사람씩 더미의 카드를 뒤집어 주세요. 대기(별), 물(물방울), 생태계(산), 재활용(분리배출표시) 중 같은 아이콘이 3개 이상 나오면 '지구인'을 외칩니다. 마지막에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승리합니다. 더 자세한 게임 방법은 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습관 달력 '선한 지구인 되기 프로젝트'
다이어트처럼 지구를 지키는 습관도 한 번에 바꿀 수 없어요. 하루 약속을 못 지키면 완전히 포기해버리기 쉽죠. 목표와 기간을 정해 #당장챌린지에 도전해보세요. '선한 지구인되기 프로젝트'는 환경을 위한 습관 달력입니다. 화분 콧수염을 단 지구인 캐릭터를 색칠하며 매일 목표를 지켰는지 체크할 수 있어요. 작은 엽서 사이즈로 책상이나 냉장고 등에 붙여놓고 사용하기 좋아요.
한 달동안 택배 안 시키기
음식물 쓰레기 안 남기기
테이크아웃컵 사용하지 않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조명 끄기
손수건 챙겨 다니기
지구인 카드는 디자인 카드와 함께 전용 파우치로 구성됩니다. 카드는 100% 재생 펄프를 사용한 친환경 재생지 '루프 잉스웰'로, 파우치는 100% 재활용과 분리 배출이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 '타이백'으로 제작했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지구인 카드'는 2020년 6월 23일까지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합니다. 후원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https://www.tumblbug.com/dangjang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요.
https://smartstore.naver.com/momndream/products/4988986264
'당장 프로젝트'는 육아 미디어 <맘앤앙팡>이 기획한 환경 캠페인입니다. 우리 세대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일상에서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행동을 알립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티스트,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프로덕트 '플레이백'을 제작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탁소와 함께 첫 번째 플레이백 '지구인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당장 프로젝트의 프로덕트 브랜드 'Play;back'은 '재생하다'와 '놀이 가방(Play bag)'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음악을 재생하다는 원뜻을 낡거나 못 쓰게된 물건을 다시 쓰는 재생(再生)으로 재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