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구 필하모닉 파리에서 '칸딘스키' 전시를 한다. 칸딘스키는 법조인의 길을 걷다가 늦은 나이(30살)에 그림을 배우기 시작, 42살에 푸른 산이라는 파격적인 작품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그는 19세기 말 인물이고, 당시 평균 수명은 32살로 추정, 20살까지 살아남으면 55-60살 정도까지 살았다니, 지금으로 치면 중년 정도일 것이다.
안정된 삶을 살던 그는 그동안 쌓은 것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그 과격한 선택만큼 독자적이고 잃을 것이 없는 화풍으로 결국에는 위대한 화가의 경지에 오르고, 77살의 나이로 생을 달리했다고 한다.
늦게 도전하는 것, 그거 겁나지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실수할까봐 도전하지 않는 게 실수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평탄한 길 위주로 걸으려는 것이 게으른 일은 또 아니다.
보통의 삶을 영위하려고 해도 평균 이상의 노력을 해야하니 말이다.
매일 일개미, 소처럼 할 일을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다만, 진심을 다해 도전하고 싶은데, 잔잔한 삶에서 뛰쳐나가는 일이 두려운 것이라면,
도전하려는 목표를 높은 곳에 달린 신포도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두려움은 종종 우리 눈을 가려, 실은 가치있는 목표를 별 볼일 없이 치부하게끔 유도하기도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