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 따뜻한 곳으로

2026년 1월 12일 월요일 을사년 기축월 병술일 음력 11월 24일

by 단휘

춥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추위의 계절이다. 이 계절을 어떻게 괜찮게 보낼 수 있을까. 신체적으로도 추위에 의해 좋지 못한 상태고, 정신적으로도 왠지 갱갱할 때가 많다. 생각해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추운 계절에 벌어졌다.


이불속에 늘어져 있고 싶지 않은데 이불 밖은 추워서 자꾸만 이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 잠들고 일어나면 불쾌한 느낌이다. 낮잠이 편안한 휴식으로 다가오면 좋겠지만 그게 잘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고 몇 시간 후에 일어나게 되면 불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는 건 갱갱한 일이다.


공기 자체가 따뜻해지는 건 집에서 기대하기 힘든 환경이니 이 계절에는 따뜻한 곳으로 가버리는 게 좋다. 언젠간 겨울에도 춥지 않은 따꼰따꼰 남쪽 동네로 갈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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