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당신이 지난 아픔에 대해 초연히 말하는 순간이 좋다. 그 아픔에 대한 더 이상의 위로는 사양하겠다는 그 절연한 태도가 좋다. 모든 것은 지나갔으니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듯, 조금은 씁쓸하지만 여유로운 말투로 되려 나를 안심시키려는 당신의 그 눈빛이 좋다. 고통했던 모든 순간을 견디어 내고 끝내 웃어보이는 정금같은 당신의 미소가 참 좋다.
그 모든 시간을 살아낸 당신에게서 말할 수 없는 위로를 받았노라고 이제야 고백한다.
먼 훗날의 유물을 만듭니다. @dani_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