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eautiful mess

Part 1 길을 걷다가 33p

by 잡다니


꿈을 꾸는 기분이야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그 거리를 다시 걷는 것만 같아


여름 향기가 물씬 나

여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계절이었는데

더워서 싫던게 아니라,

사실 너무 외로워서 싫었던 거 같아


가을은

사실 외로울 시간이 없어

그저 한 번씩 바람이 불어올 때나

빗방울 몇 개가 떨어질 때나

노랗게 물든 거리를 혼자서 걸을 때나

잠깐 외롭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는

여름보다는

암,

가을이 훨씬 덜 외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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