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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겸 Jul 11. 2016

Day 35

캔사스 입성(그리고 직진...)

오늘 탄 거리: 137km (Anton ~ St. Francis)

총 이동 거리: 2711km

하루 종일 평지에 직진만 하다 보니 쓸만한 글이 없다. 차가 10분에 한 대 올까 말까한 수준. 체력보다 멘탈 관리가 더 힘든 길이다. 도로 위의 외로움이라도 달래려고 팟캐스트를 잔뜩 받고 출발. 오늘은 이례적으로 픽쳐북 형태로 써볼까 한다.(글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계속되는 평지...
직진.
덥고 습하다.
너무 더워서 가다가 그늘에서 빵 먹는 중.
그리고 다시 직진.
드디어 마을이. 여기는 매점 하나가 있다.
아이스크림 냠냠.
다시 출발. 고독사할 것 같다.
드디어 캔사스 입성!
시계가 한 시간 빨라졌다.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St. Francis.
이런 곳에서 우주인도 나왔다. 대단하다.
시립 공원에 샤워실도 있고 무료 캠핑까지 가능.
Scrambled eggs n bacon.

이제 시카고까지 한 1450km 정도 남았다. 한 10일 동안 이 길을 더 가야한다니...덕분에 팟캐스트랑 오디오북은 실컷 들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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