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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다 Apr 22. 2016

하나의 시절, 그 기록에 대하여

한 시절이 가면, 또 다른 수식을 달고 하나의 시절이 오겠지요

시간을 조각내 분류하고, 그것들을 묶어내는 작업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요. 

매번 한 시절이 지나가고 있음을 체감하곤 합니다. 

흘리지 말자. 주르륵 흘러내리는 것들을 꾸역꾸역 담아내고 그것들의 정리를 유예시키지 말자. 

하고 다짐해봅니다. 


한 시절이 가면, 

또 다른 수식을 달고 하나의 시절이 오겠지요. 

붙잡으려 애쓰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기록할 뿐입니다. 


7년 동안의 상도동에서의 날들, 

그리고 지리멸렬하기도 했던 10대를 지나, 

스스로를 반짝이다 여겼던 20대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하나의 시절' 이라는 주제로 지금, 그리고 이전의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사물에 관한 이야기 일수도, 

사람에 관한 것일 수도, 

음악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저의 기록은 결국엔 저의 기억이기도 하니까요. 

함께 읽고 공감해주신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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