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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꿔갈 교육 분야에 필요한 준비는

by Dan Lee

어제 글에 이어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로 제목을 적었다.

ai의 발전은 교육 분야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고 그로 인해 현재와는 완연히 다른 모습의 교실 분위기가 만들어진 않을까 싶다.


교사의 선발 과정을 보면 초등교사는 보통 교대를 졸업, 중등교사는 사범대학을 졸업 후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을 거친다.

초등, 중등교사의 임용 시험의 주관이 다르다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다.

초등의 경우 각 시·도 교육청, 중등의 경우 교육부과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최종적으로 각각 학교에 배치가 되기까지의 임용 절차는 1, 2차 시험 합격 후 합격자 명부에 등재되고 지역 배치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1차는 주로 교수 과목과 이론, 개론 등 객관식, 서술형, 논술형의 시험을 보게 되고 2차는 수업 실연과 면접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과거 내가 배웠던 방식 그리고 현재 나의 딸이 배우는 방식에 맞는 교사를 배출하는 시험 과정들이다.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 기술은 출시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 체제를 바꾸기에는 사회적 합의가 분명히 필요할 것이다.

ai교과에 대해 어느 수준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이슈가 있었으나 작금의 ai 기술을 반영한다면 너무나 쉽게 현재의 수업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 수업에 활용하기 적합한 ai 도구가 지원된다는 가정이다.

각각의 ai 도구를 통해 학생의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현재와 같이 한 명의 선생님에 20여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ai 학습의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쉽게 적응을 하는 경우 사람을 통해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정확한 진단과 피드백을 신속하게 줄 수 있을 것이다.

중학생 정도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과목을 놓고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진행을 하면 지식의 제한 없이 폭넓은 학습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사고의 확장이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으로만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대학은 이미 전쟁 중이라고 본다.

교사와 학생의 다툼(?)이 점점 심각해질 것이고 눈높이가 맞춰지는 과정을 거친 후에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가르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니.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염려가 되는 것은 기존 임용 과정을 걸쳐서 선발된 교사들이 이 변화의 환경에 맞춘 교사의 역할을 올바르게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스킬을 배우면 이 전환의 시대에 충분할까?

교사의 역할이 기존과 같이 가르치고 교육 행정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ai 도구를 통해서 학습하는 학생들을 관리하고 리드하고 ai 도구가 할 수 없는 영역을 더 깊게 관여하여 인재들을 키워내야 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태어나서부터 ai와 익숙한 아이들과 ai 리터러시 능력을 경쟁해야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다.


다들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전환의 시대를 경험하면서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렇기에 다들 교육,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구나를 새삼 피부로 느낀다.


글을 정리하기 앞서서 해외 사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자료들도 좀 찾아봤는데 미국, 영국은 서둘러 정책 수립 및 예산을 투자하고 있고 주요 big tech들과 협력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국내의 경우 최근 개발된 AI교과 채택률이 높지 않고 기술적으로도 정책적으로도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통 교육 분야는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라 새로운 기술이 선도입되기보다 어느 정도 성숙된 기술을 적용되기 마련인데 이번 ai교과는 꽤 선재적으로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기술만을 따라가서는 어려워 보인다.

기술은 언제나 앞서 가기 때문에 환경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를 반드시 살필 필요가 있다.

꽤 많이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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