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것과 잘하는 것.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지금 잘한다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잘하는 것일까?
잘한다는 말은, 익숙하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잘~"이라는 말.
심리적으로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는 있지만, 이성적이고 정량적으로 표현하긴 참 어려운 말이다.
우리는 '잘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다 또는 현실에선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중에, 참 많은 시간과 반복을 통해 '잘하는 것'이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가슴속에 담아둔,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잘하고 싶은 것' 아니,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어 한 그것. 내 마음에 담아둔 그것.
담아만 두지 않고, 꺼내서 한 줄씩 써 내려간
내 마음의 소리,
내 생각의 소리를 담아가는 그 일.
매일 함께 글을 쓰고, 생각하는 마음.
이젠 습관이 되어, 언젠가부터는 '하고 싶은 것'이 아닌 '잘하는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잘한다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
내 생각과 마음을 표현해냈다면, 그것이 나에겐 가장 잘한 것이 아닐까?
누구의 평가도 필요 없다.
지금, 내 마음,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대단한 글이 있을까?
적어도 나에게는.
나를 표현한다는 것을 아끼지 말자.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아끼지 말자.
내 삶을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말자.
그것을 '습관'처럼 만들어온 오디오 플랫폼에서 함께 해준
[ 가볍게 써봐요 ], [ 테라스 카페 ]에 참여해준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언제나,
어디에서든,
내 삶을 위해 가장 노력한 나 스스로에게 말해보자.
넌 참 매력적인 거 알지?
by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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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음 @daniel.park
[ 일러스트 | @misoda.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