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행의 첫 시작!!
Homer는 알래스카 서남쪽에 위치한 곳.
첫 숙소는 킬로넨스 RV Park (Kyllonen's RV Park)
여행 오기 전 캠핑장의 시설들이 궁금했는데,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캠핑장의 시설은 뭐 나쁘지 않은 정도~ 전체 크기는 크진 않은 캠핑장이었다.
샤워는 유료였고, 토큰을 구매하고 샤워할 때 토큰을 넣으면 5~10분 물이 나오는 형식.
화장실 걱정 많이 했는데, 수세식에 깔끔했다.
예약을 하고 왔지만, 숙소 호스트가 보이지 않아 안내문 연락처로 전화 해 봤지만 전화 통화가 잘 안됐다.
그런데 사무실로 오는 호스트를 만나 체크인 완료!
나중에 보니 이런 캠핑장에 보면 구석에 큰 RV가 있고, 호스트는 그 곳에서 숙식을 하고 평소에 거기 머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피스에 호스트가 없는 경우 참고.
그리고 로밍이나 usim 구매 시 현지 통화가 가능한 방식으로 준비해 오는 것이 좋을듯.
대략 캠프사이트 확인하고 바로 땅끝마을 호머로 출발~
호머는 알래스카 키나이 반도 끝에 있는 도시로 땅끝마을이라고 얘기를 한다.
바다쪽으로 내려가면 갈매기들이 몰려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아마도 그 곳에 물고기들이 많아 갈매기들이 그 물고기를 먹으러 몰려있는 듯하다.
그러니 그 곳은 낚시꾼들에게도 참 좋은 곳이라 역시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낚시하는 분들 중에는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로 하는 분들이 많아, 한국분을 만나 놔주려던 생태를 두 마리나 받아왔다. 이 생태는 저녁 매운탕꺼리~
이곳 저곳에 보면 생선을 손질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전문적으로 낚시하는 분들은 잡은 생선들을 부지런히 손질하고 있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이곳 저곳 좀 둘러봤다.
낚시의 성지 같은 느낌이라 배 정박해 있는 곳들의 배를 봐도 대부분 낚시 배. 그리고 낚시/생선 관련 조형물이 많이 있었다.
호머 시내는 그리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아 간단히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한국분이 주신 생태로 맛있는 생태탕을 먹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사온 매운탕양념으로 쉽고 빠르게!!
다음날 아침 첫 코스는 '디아먼드 크릭 트레일헤드'
해변이라 힘들지 않고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왔다.
멀리 설산들이 보이고, 해변에는 오랜세월을 통해 석탄처럼 변한 나무들이 있었다.
이 석탄처럼 변한 나무를 가져다 캠핑사이트에서 불을 때기도 한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알래스카 매리타임 내셔널 와일드라이프 레푸게 비지터 센터 - Alaska Maritime National Wildlife Refuge Visitor Center
무료이고, visitor center 중에는 그나마 알찬 곳인것 같아 둘러봤다.
호머 근처에서 주위 풍경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삼촌은 나를 만나기 전, 다른 일행과 몇주 전 알래스카를 한번 돌고 다시 반대로 나와 한번 더 둘러보는거였는데, 지난번 호머에 왔을 때는 구름이 많아 주위 풍경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었다고 했다.
그런데 다행이 오늘은 주위 풍경을 다 볼 수 있다고 하셨다.
전망이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니 주위에 설산들의 모습은 마치 그림 같았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빙하도 엄청 크고 대단해 보였다. 며칠 뒤 트래킹을 통해 만날 빙하를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됐다.
알래스카 여행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쿠퍼랜딩과 근처 케니이 호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은 자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