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는 시 한 편

6. 강아지풀

by 김용희

당신을 정의 내릴 수 없는데

손 끝에 감촉이 좋아요


간질간질 조금 더 걷고 싶은데

다섯 손가락을 놓을 수 없네요


빙글빙글 돌아 걷고

또 걸어도


길은 자꾸만 이곳에서 끝나가는 데...


맞잡은 이 손은 놓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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