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권제 오름
“자기 그거 알아? 제대 안에 오름 있어.”
“아 알아요. 권제오름. 높지 않아서 좋던데요.”
“맞아. 거기 비 올 때 들어가서 걷기 좋아. 숲이 비를 막아줘서 별로 안 맞거든.”
“아 그렇구나. 언니도 자주가요?”
“응. 나 비 올 때 우산 쓰고 가끔 가. 분위기 색다르고 좋아.”
“아 맞다. 저 저번에 산책하러 들어갔다가 새끼 노루 만났어요. 진짜 가까이서 봤어요. 두 마리였는 데 한 마리만 사진 찍었어요.”
나는 H 언니에게 노루 사진을 보여주며 말했다.
“맞아. 권제오름에서도 노루 자주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