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걷기와 무게
걷고 걷고 또 걷고 있는데
머리가 자꾸 아프단 말이지.
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단 말이야.
저항을 이기는 방법은
마냥 걷는 게 아닌데
나는 흘러 흘러
그냥 계속 걸었단 말이지.
예쁜 모양은 행동해야 만들 수 있고
얇은 모양은 비워져야 만들 수 있고
가벼워지는 힘은 흐르는 게 아니라
내가 강해져야 하는 걸 몰랐을 때 말이야.
제주를 사랑하는 김용희 작가입니다. 제주에서 여행과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제주를 사랑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