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한 번씩 눈을 맞추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무가 아닌 존재로서 스치듯 만나
오롯이 나로 있어도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당신이 감사합니다.
서로가 세상의 공기가 되어
가끔 한 번씩 대화 나누고
편안하게 느린 걸음 여유 나누며
그냥 곁에 머물러도 중심을 잡는
지나가는 시간을 잡지 않으려
가슴속에 새겨진 길을 따라서
조심조심 기억을 더듬어 가다
쉬고 싶어 다다른 길모퉁이에
거짓말처럼 마주한 당신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