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지금의 내게 미안하다는 말에
잠시 동안 가슴이 먹먹해졌다.
고마운 건지 미안한 건지
혼란스러운 생활 속 중심 잡기에
옳고 그름이 하나둘 선명해지고
나 자신으로도 괜찮다고 수없이 말해주었던
지금의 내가 우뚝 서길 응원했던 과거의 나에게
가끔씩 실수도 했었겠지만
지금 나를 만든 건
틀림없이 모든 게 당신이라며
틀을 깨고 나온 용기와 힘찬 발걸음에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