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시 책 쓰는 날들

by 김용희

"용희 님, 책 만든다고 한 거 어떻게 되었어요?"


"그게... 가제본을 한 권 만들긴 했는데요... 그게 좀..."


"왜요? 저번에 가제본을 만들고 나면 바로 인쇄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나는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내 가제본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다.


"이게 제가 만들어 본 가제본인데요. 그게... 어떤지 한 번 봐주세요."


가제본을 받아본 나의 지인은 훑어보고 한 말씀하셨다.


"용희 님, 이건 마치... 길에서 나눠주는 홍보 책자 같네요."


"아..."


그렇게 저의 책 쓰는 날들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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