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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희 Dec 22. 2024

23. 너의 빈자리

이제 좀 견딜 만해.

네가 없어도.


이렇게 한순간도 너를 잊을 수가 없는 건

너의 빈자리 때문일까?

아님, 추운 겨울 때문일까?


모두가 원래 그런 게 겨울이라 하지만


내가 유독 이 겨울이 춥게 느껴지는 건

따뜻했다가, 시렸다가

기뻤다가, 슬픈

너 때문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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