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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희 Dec 27. 2024

24. 겨울에 부르고 싶은 단 한 사람

모든 게 정상이라는데

너 없는 겨울은

왜 비정상인 것만 같을까?


새초롬한 추억이 심장을 콕콕 찌르고

가시 박힌 관 속에 들어 있는 듯한 통증에

해 뜰 때까지 버티는 중이란 걸

지금 너는 알고 있을까?


언제나 햇살 같던

내 기억 속에 넌

아직도 날 마주하며 웃음 짓는데


만약 무의식을 움직일 수 있다면

생에 다시 불러오고 싶은 단 한 사람은

내겐 오직 너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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