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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니보이 Aug 08. 2022

대숲을 걷다

   땀방울 부지런한 일요일 오후

   마룻바닥 등대고 누웠다.     


   땡볕 두 시

   잠긴 햇볕 뚫은

   초록 대나무 숲

     

   흙길 디 걸음에 여름 하나 묻었다.     

   높은 산 닿지 못한 대나무 하늘 끝 찔렀다.


대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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