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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상

by 대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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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상


발끝 빗방울 털고

찬 바람문 밀었다


밤내 기웃거린 걱정

다독다독 쓸어담다

눅진한 곰팡내 밀쳐내고

구름 틈새 파란 눈 떴다


선선한 맥주 한잔 시끄러운 하루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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