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드아니 Oct 20. 2023

{습작점구} ₩20,000

지구 책을 서평 한다

당신의 첫 지구책


지구 책을 서평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삽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책을 선정해 보겠습니다. 저는 우선 간디가 생각이 났습니다. 간디는 제가 읽었던 법정스님의 책에 나오신 분입니다. 어째서 간디부터 생각이 났을 까요? 제가 읽었던 많은 책 중에 가장 처음 도전했던 두꺼운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 아힘사라는 언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비폭력이라는 뜻을 가진 그 언어는 시간이 흐르고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연예인 김혜자 선생님의 문장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아힘사와, 비폭력을 저 문장과 함께 기억하게 된 것입니다. 지구의 첫 번째 책은 아직 온전히 실천되고 있지 않아 마음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지구의 두 번째 책:

비문학에 든 문장, 국어책, 문학시간


무소유는 한 페이지에 담겼기 때문에 책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국어 시간에 소개된 책들을 기억해 낼 수는 있습니다.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학시간에는 많은 글들을 접합니다. 무소유도 그렇게 만났습니다. 소욕지족의 삶은 종교인의 자세를 넘어 저에게 단조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욕심내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행복은 무언가 믿을 때 더 많이 얻게 된다는 문장도 문학시간에 읽었던 비문학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비문학과 비폭력을 다시 생각합니다. '아닐 비'라는 언어로 저는 비장애까지 생각합니다. 몇 달 전, 비일기로 글을 씁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의 글은 모두 일기는 아닙니다. 수필이라는 이름 대신 에세이가 탄생된 배경입니다.


세 번째가 되고 싶은 책:

경영학과의 책, 전문도서, MBA


부자들이 읽는 책은 무엇인지 모르지만 사업가들이 읽었던 책은 경영도서가 있습니다. 경영자들이 쓴 자서전도 있습니다. 저는 권리금이 한국에만 있는 것이라는 것을 외식경영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권리금에 대해서 말하자면 텃세와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됐습니다. 텃세는 다시 몇 년 전 친구가 겪었던 태움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태움은 다시 중국의 관시인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몸빵이라는 저속한 언어를 떠오르는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태움은 비폭력의 옳은 예시인가라고 말 할 때 글을 쓴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문장에 마침표가 붙는다면 저는 이상하게도 몰매를 맞아야 하나요? 어떤 견해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어느 정도의 자유를 허용할 것인가는 인신공격인가 등등의 법적인 사항을 잘 살펴봐야 하나요? 그저 폭력을 쓰지 않습니다. 어느 책에서는 전쟁을 야기하는 책이 전쟁을 반대하는 책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말하자면 그 책에서 조차 전쟁에 대해 썼습니다.


강아지로 깨달음을 얻습니다. 강아지에게 줘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포도와 초콜릿입니다. 사람에게 맛있고 무해한 음식이 어떤 생명체에겐 독이 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내 포도를 양보하는 일은 없어집니다. 초콜릿은 조카와 내 입에만 들어가도 됩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렵지만 코끼리를 말하지 말라는 말은 바로 지킬 수 있습니다. 저는 코끼리를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 쓰고 생각만 했을 뿐이지 소리 내서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 않아야 할 것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반드시 사라져야 되는 것이 있다면 소리를 내서... 한숨부터 쉬었습니다.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가 멋진 말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래도 위대한 사람입니다."라는 상담사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점구에 힘입어 {나}는 위대하다.

작가의 이전글 김 {{{점점구}}} 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