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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아니 Oct 20. 2023

이케아 간 {전구x점구}

빛이 투과되는 조명;스탠드


무언가 쓸 때

신비로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쓰면

내 글도 그렇게 된대. 언니는 말했다.

초콜릿의 맛을 글에 어떤..

어떤.. 또 어떤..

언덕은 어떡해 오를까?


산을 그리면서 해를 수십 번 그렸다.

두 산 사이에 해가 떴습니다.

산등성이를 닮은 해지만,

반드시 해를 그렸습니다.


어떡이 왜 어떻켄지 알아보고 싶다.  

어떡해와 어떻게를 표현하기

싫어서 검색하지도 않았대.

어째서, 어찌 누가 힘들다고 바꿨는가.


태산이 높다 하되, 저는 한 권

분량의 책을 썼습니다.

해가 또 뜹니다.

{점구형} 점구형은 인형에 기웃거립니다. 거치대를 살까 고민하다가 사지 않습니다. 저렇게 싼 건 보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흡사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면 어떡하지? 저렇게 귀여운 인형이 집에 2개나 생길지 몰랐습니다. 점구형은 강아지 인형에 눈길이 갑니다. 강아지가 집에 있는데 인형이 웬 말이냐, 피자를 시켜 먹을 수 있는데 (거치대를 직접 만들 수도 있는데) 점구의 형은 건설적인 생각에 깊이 잠깁니다. 어릴 때 인형을 가진 적이 있어? 넌 검담을 원했잖아. 공주라고 불리면서. 대신 조던을 받았잖아, 엊그제. 진짜 운동화가 필요했으니까. 지금 신고 있는 운동화 꼬락서니를 확인했어? 운동이 중요하니 발이 중요하니? 질문이 웃기지? 건강이 중요하지!!!


사실은 {공주 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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